RV/VELVET

레드벨벳 세계관과 컨셉에 대하여

오 묘 2015. 11. 23. 15:20

 

 

 

 

 

 

 

* 레드벨벳의 컨셉 / 세계관에 대한 나름의 연구글 혹은 생각을 정리한 노트.

 

* 여태 생각했던 것들 내가 까먹을까봐 저장해두는 글임.

 

* 답은 없음. 이 노트는 개인적인 아이디어일 뿐입니다.

 

 

 

 

 

 

 

 

 

 

 

 

 

 

 

 

 

 

 

 

TABLE OF CONTENTS

 

 

0. 인트로

 

1. 모티브

2. 상징, 메타포

3. 복선 및 떡밥

4. 결론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0. 인트로

일단 글을 시작하기 전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에셈은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을 번갈아가면서 데뷔시키는 패턴이 있음. 그리고 남-여 그룹 둘씩 묶어 비슷한 컨셉으로 내보낸다는 점:
H.O.T - S.E.S동방신기 - 천상지희: 아카펠라 그룹슈퍼주녀 - 소녀시대: 대중성 다인원 그룹샤이니 - 에프엑스: 컨템포러리 그룹 / 사춘기 소년 소녀 성장기EXO     - 레드벨벳: 두 그룹 한 컨셉-한 그룹 두 컨셉 / 판타지 세계관, 쌍둥이 (엑소의 평행우주 이야기) NCT     - 여루키즈: 로테이션 그룹? 꿈으로 연결된 아이들?

으로 나뉠 수 있겠다고 봄.

레드벨벳은 데뷔 때부터 다들 쌍둥이 아니냐는 (넷 다 똑같이 생겼다는 알못들의 얘기) 소리를 들었는데

 

그건 한국 아이돌들은 다 똑같이 생겼어 컨셉이 아닌 의도적 쌍둥이 컨셉이었다고 생각된다.

 

샤이니부터 엔씨티까지는 모두 민희진이 데뷔부터 맡은 그룹들. 

SM은 컨셉에 있어 앨범, 티져, 그리고 뮤비의 연계성을 매우 신경 쓰는 편인데

2014년 후반기부터는 뮤비[각주:1] 제작에도 아트 디렉터가 참여하기 시작했고 듣기론 2015년부터는 민희진 뮤비 팀도 아예 따로 꾸려졌다 함.

 

그런 그녀라면 분명 엑소와 레드벨벳을 같은 방향 컨셉 남-녀 그룹으로 나누지 않았을까 함.(민희진 찬양글 아님 비판하려면 아예 새 글을 파야돼서)

게다 레벨의 뮤비들은 여타 걸그룹의 예쁘고 반짝 뀨잉 걸끄륩 테마 그 이상의 것들,

그러니까 여기저기 심볼들이 심어져 있고 그 중 몇가지는 눈에 띄게 반복돼 나오기도 함.

 

 

심도있게 돌려보면 전체적으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Q: 티저와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고. 

A: 그런 반응을 볼 때면 짜릿하다. (중략) 팬들이 숨어있는 은유나 상징을 맞추는 경우도 많아서 재밌었고. (중략) 티저도 어필하고자 하는 소구 대상자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내려놓게 하는 일 없이, 쉼 없이 앨범의 메타포를 던져 주고 싶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몰입도는 높아지고 이해도도 비례하니까.

 

(민희진 인터뷰 중 일부)

 

 

 

에셈 소속 그룹들은 한곡에 컨셉이 한정되는 것이 아닌 컨셉에 큰 틀[각주:2]이 있는 느낌인데 레벨도 얘기하려는 테마가 있는 듯함.

예를 들어 엑소의 초능력 세계관.

 

다만 엑소나 엔시티는 보이그룹인만큼 덕후판이 당연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컨셉 설명을 구구절절 해줬다면 슴 걸그룹은 그런 설명이 없기에 덕후들이 알아서 열일을 해줘야 한다는 점...

 

 

 

목차

 

 

 

 

 

 

 

 

 

 

 

1. 모티프

 

Motif: (문학・음악 작품 속에서 반복, 전개되는) 주제

 

 

 

1-A. 동화

 

 

1-A-1. 거울나라 앨리스

 

거울나라는 모든 것이 거울에 비춘 듯 원본의 반대임.

 

첫번째 정규 앨범 더 레드의 타이틀 곡 DUMB DUMB은 거울나라 앨리스를 모티브로 둔 듯함.

 



반대편에 위치한 차의 운전석




 

 

시계 반대 방향으로 뛰는 멤버들 = 반대 세계 거울나라, 반대로 도는 도도새들




티저에 반대로 돌려놓은 글씨들

그리고 앨리스 옷과 비슷한 드레스. 무대에서도 여러 버전을 입음


의상 중 한짝씩만 신은 스타킹



You need to “Beat It”
That boy Michael Jackson 

Bad”

난 너의 “Billie Jean”이 아냐
Don't you “Leave Me Alone”
하지만 애매한 반응 난 원해 "Black Or White”
포기 못해 나의 “Man In The Mirror

 

“Why You Wanna Trip On Me
넌 너무 짓궂지
Boy, you make me 

Scream

너에게 왜 이러지
하긴 너의 

Love 정말 Never Felt So Good”

그건 아마 짜릿하다 못해 Watching the 

Thriller

언어유희로 유명한 거울나라 앨리스처럼 워드플레이가 재치있는 "마이클잭슨 랩"

 

떨어져 깨지는 인형과 깨지는 계란 = 거울나라 앨리스의 험티덤티

 

 

그 외에도 체스판, 전체적으로 거울나라 앨리스 이야기와 흡사한 뮤비의 전개

등등...

여기저기서 그 레퍼런스를 찾을 수 있음.

 

 

 

 



1-A-2. 동화를 인용한 가사

 

 

HUFF N PUFF 가사 (링크)

HUFF N PUFF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LUSION[각주:3]

 

 

 

 

 

AUTOMATIC (가사 링크) - 사랑에 빠진 인어의 이야기며[각주:4]

 

 

 

아끼던 구두를 신을까 생각해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준다고 하잖아 
오즈의 도로시처럼 나
세상의 시선들 잠시 가릴게

COOL WORLD - 도로시(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레퍼런스도 있고


OH BOY -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라고 함.

 

 

 

HAPPILY EVER AFTER - 노래 자체가 동화 재해석이다. 

 

재밌는 점은, 일반적인 동화 속 공주가 아닌 말광량이 악동( ! ) 느낌의 소녀가 화자다.

+ 2.21.2017 - ROOKIE 추가




 

또, 1집의 TIME SLIP 같은 노래들도 꿈을 통해 또 다른 세계[각주:5]로 빠져들어가는 가사를 담았으며미니 3집의 BAD DRACULA는 화자가 인간 세계에 머무르는 뱀파이어 이야기,미니 5집의 ZOO는 눈을 떠보니 정글에 떨어진 소녀의 모험 이야기가 있는 등 

가사들이 전체적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환상 세계로 리드 당하는 느낌이 들게끔 함.

 

 

 



 

 

1-A-3. 오즈의 마법사

 

자유 파티 속 날아다니는 빨간 구두에 대해서 여성성을 심볼라이즈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레드벨벳과 레드 컨셉이기 때문에 굳이 빨간 색을 입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오즈의 마법사[각주:6] 빨간 구두가 연상되기도 한다.

 



 

허리케인으로 집이 날아가 오즈의 세계에 떨어진 도로시는 집으로 마녀를 깔아뭉개서(실수임) 루비색 마법 구두를 득템하게 되는데 

눈을 감고 이 빨간 구두의 힐을 딱딱딱 세번 맞부딪히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마법 구두.

 

 

쿨월드의 가사를 다시 한번 보자면: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준다고 하잖아 

오즈의 도로시처럼

세상의 시선들 잠시 가릴게 

 

마음대로 꾸민 멋진 파티를 시작할래





도로시의 의상이나 헤어 등등은 앨리스와 유사하기도 하며 덤덤 의상과 헤어와도 비슷하다 볼 수 있음.여담으로, 언젠가 "f

ollow the yellow brick road!"가 뮤비에서 등장한다면 굉장히 흥미로울 듯.

 

 

 

 

 

 

 

+ 2.21.2017 - ROOKIE 추가

앨리스 + 도로시 느낌이 나는 의상과 헤어. 

 

 

 

노란 길...?

더보기

 

(수정 중)

저 배경은 사실 도로시 노란 길이라기보다 아래 영화들을 참고한 듯하다:

 

 

 

 

 

 

 





1-A-4. 더 벨벳의 동화 모티브

 

이번엔 여러가지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함
예리: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혹은 라푼젤[각주:7]슬기: 미녀와 야수[각주:8]조이: 피터팬[각주:9]웬디: 인어공주[각주:10]아이린: 백설공주[각주:11]

 

 

 

가 아닐까 예상됨

눈에 띄는 점은 유독 하얀 티 컵이 반복돼 나옴 (뮤비에서도 나온다)

 

 

 

모든 멤버의 티저에는 하얀 티 컵이 등장하는데 

앨리스 티 파티가 생각나기도 하고 미녀와 야수가 생각나기도 하고......

근데 웬디의 잔만 채워져있다.

 

 

 

더보기
더 벨벳 티저는 특히나 

조이와 웬디의 재밌는 점이 많았는데

 

 

웬디가 들고 있는 종이배가

 

 

 

후에 풀린 조이의 티저에서도 등장하기도 하고




 웬디 입 앞에 

컵을 들고 있는 손은 




먼저 풀린 티저를 통해 조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조이의 노란색 원피스와 서양식 창문 밖을 나서려는 자세가 마치 피터팬/팅커벨을 연상케함.

 

또한 둘이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웬디가 앉아있는 의자를 조이가 밟고 있음으로 다시 한번 알 수 있음.

 

 

 

웬디는 티저에서 한번도 다리를 보여준 적이 없음. 아마도 하반신의 부재 때문인 것 같음.

근데 조이가 그런 웬디의 의자를 밟고 서 있음. 

웬디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걸까 생각이 들게 하는데,

조이가 피터팬/팅커벨 모티브가 맞다면 웬디의 잔에 들은 반짝이 물질은:


팅커벨 가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팅커벨 가루는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피터팬이 웬디에게 가루를 뿌린 뒤 네버랜드(유토피아)로 데려감.유독 웬디가 액체에 관한 사진과 잔을 입가에 대고 있는 사진이 많다:

 

 

마셔버렸다.... 

좋은 뜻이길ㅠㅠ 

 



참고로 창문 밖으로 몸을 내놓고 있는 아이린 사진도 피터팬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재밌는 점은 웬디의 이름이 웬디라는 점과

눈여겨 볼 점은 여기서 인도하는 역할이 조이라는 점이다. (후에 설명)






 

 
 
 
 
 
 
 


1-A-5. WES ANDERSON (POSSIBLE REFERENCES OF)
Reference: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봄, 참고, 참조

 

 

전부터 레드벨벳의 뮤비들은 영화 감독 웨스 앤더슨 느낌이 난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음.

아이스크림 케이크 뮤비와 러시안 룰렛 뮤비는 대칭적인 화면과 파스텔 톤 색감 등등이 앤더슨 감독 느낌이 났고

덤덤 뮤비의 경우 색감이 쨍해진 웨스 앤더슨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스케, 러룰, 덤덤 모두 뮤비 감독이 다르기에 그저 감독의 취향이라고 할 순 없고, 

그 위에서 뮤비나 컨셉을 봐주는 아트 디렉터가 잡은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

 

 

 

1-A-5.1. MOONRISE KINGDOM 

 

 

 

"I pretend it's my magic power."

영화 속 어딜 가나 망원경을 들고 다니고 내내 망원경을 통해 세상을 보던 Suzy의 대사.

문라이즈 킹덤은 각박한 세상을 벗어나 이상적인 자신들만의 세상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어린 아이들의 시선에서 푸는 이야기임.

어른들의 동화 느낌이다.

 

 

영화 속 Suzy는 다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화장을 짙게 하는 등 화려한 겉차림을 하고 다님.

 

 

마찬가지로 뮤비 속 아이린은(망원경 주인) 다른 멤버들보다 목걸이, 팔찌, 헤어 악세사리 등등 치장이 유독 더 휘황찬란함.

 

 


상징물이라고 해야되나는 건지 뭔지가 행복 뮤비 속 아이린 배경엔 유독 코스메틱이나 악세사리가 반복돼서 나옴.

 

참고로 루키 티저 속에도 아이린의 배경은 코스메틱 관련 물건들이다.

 

 

 

 

재밌는 건 이 영화에서도 책과 레코드 플레이어가 반복돼서 나온다.

(덤덤 뮤비와 러룰 뮤비 삭제 씬의 디테일에 주목해주세요)














1-B. 초현실주의 (SURREALISM)초현실주의는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환상의 세계를 중요시한다."

무의식 속에 내재된 비합리적인 감정이나 잠재의식, 환상, 공상을 새로운 표현 기법을 통해 표출함으로서 현실을 초월하려한 화피이다."




1-B-1. 거울

 

 

레벨의 뮤비들에선 거울이 꽤나 자주 보이는 편인데 

거울은 그저 에스테틱한 멋을 연출하기 위한 평범한 장치일 수도 있고 복선을 깐 걸 수도 있다고 생각됨.



예를 들어 오토매틱 뮤비 속 거울은 그저 반복적인 등장을 떠나 약간 이상한 점이 있음.  

 이 움짤을 자세히 보시길. 웬디가 나오기 직전과 후의 슬기에 주목.
웬디 등장 전의 슬기는 거울이 비추지 않는 곳, 거울의 반대편에 좌우 대칭이 변하지 않은 채로 서 있음. 
거울 밖, 실체라는 뜻인데 카메라 앵글상 거울에 비추는 듯 보여 보는 사람이 거울에 반사된 모습이라고 착각하게끔 촬영을 함. 그리고 슬기를 가리며 웬디가 등장하고 카메라 앵글이 움직이자 거울 속 정상적이게 좌우반전이 된 슬기가 비춰짐.

서리얼리즘[각주:12]임.

일반적인 거울이 아닌 듯한데 반대편에 평행 세계가 있는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함. 



 

그리고 이런 느낌의 거울은 칠칠 뮤비에서도 등장함.거울나라를 마주한 것 같은 장면도 있고 르네 마그리트적인 거울도 재등장함.

 
 
 

 다시 오토매틱으로 돌아가서...아까 그 거울은 뮤비의 처음과 끝에 모습이 변한다. 분명 거울이었던 그곳에는 어느새 창이 자리하고 있음.(분명 뮤비의 시작엔 슬기가 파스타 접시를 들고 거울과 싱크대 앞에 서 있었음.)창문=자유, 혹은 억압. 슬기는 저 창(거울)너머에서 갈망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했던듯.



 

칠칠의 거울(?)도 특이한데, 식탁 밑에 위치해있으며 우주가 배경인 공터(??)로 데려다 줌.

갠적으론 거울나라 앨리스 일러스트가 떠올랐다:



 
 


 1-B-2. 촬영 기법

 

그 외에도 자주 사용되는 거울같은 촬영 기법들.

 

 레벨의 뮤비에는 레드와 벨벳, 두 가지 상반되는 느낌을 한 그룹이 소화한다는 팀의 컨셉을 비추듯데칼코마니아, 반복되는 콜라쥬 등등 

거울에 비춘 듯 반전이 되는 것들이 자주 나타남.

(그냥 에셈 스타일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에셈 아티스트들의 뮤비에선 이렇게 사용되지 않는다)

 


콜라쥬, 데칼코마니 효과는 서리얼리즘을 주장함. 초현실주의는 현실을 너머 상상 속 세계 혹은 이상적 세계(유토피아)를 지향한다는 뜻.

 

참고로 앨리스는 문학계 초현실주의 선두주자이자 환상문학임.

 

그 밖에도 

비 네추럴의 2-2 안무 대형이라던가오토매틱의 수돗물 = 시작과 끝

덤덤의 거슬러 올라가는 체스말 

덤덤의 조이스틱 = 시작과 끝

덤덤 뮤비와 티져 속 여기저기 계속해서 보여지는 반대기법등등이 있음.

 

 

 




1-B-3. 르네 마그리트

 

 

 

위에 언급했듯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인데

칠칠 뮤비에서는 여러 마그리트 레퍼런스로 레드벨벳이 초현실주의를 추구함(?)을 힌트한다.

 

 

민희진은 초현실덕후인지 마그리트 작품 레퍼런스를 꽤 많이 하는 듯.

 

함수의 4 WALLS 티져에서도,

 

 

 

PINK TAPE 티져에서도 볼 수 있음.

 

 

 

 

1-B-4. 그 외

 

 

이런 연출 또한 초현실적인 맛이 있다.

 

 

 

 






 

 
 
 
 
 
 
 


1-C. 오컬트, 으스스한 요소들

 

 

 

오컬트: 물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적  · 초자연적 현상, 또는 그에 대한 지식을 뜻한다.

 

 

 

 

 

 1-C-1. OUIJA BOARD GAME

 

덤덤에서는 체스 판에 손을 대지 않고도 말들이 움직이는데 꼭 으스스한 Ouija 보드 게임을 연상케 함.

 

위자 보드게임은 모든 참가자가 손을 모아 같은 곳에 둬야 피스가 움직임 = 판 주위에 가지런히 모아둔 손들과 비슷.위자 보드는 죽은 사람, 혹은 영혼과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 게임임. 








1-C-2. 카고메 카고메

 

 

칠칠 티저도 여태와 마찬가지로 어딘가 잔잔하게 으스스한 분위기가 깔렸는데 그중에서도 위 티저가 으스스하다는 소리가 가장 많았음 

저건 실제로 일본에서 카고메 카고메라고 불리는 귀신 놀이임. 

'술래'인 아이가 가운데 서있는데 그 자리에 죽은 사람이 소환된다는 설과 술래에게 귀신이 들게 한다는 주술에서 유래된 놀이라고 함. 

귀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거... (노래도 매우 섬뜩하다... 두려우니 굳이 링크를 걸진 않겟음)

나머지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주변을 빙빙 도는데 노래가 끝났을 때 술래가 뒤에 있는 아이를 맞추면 '술래'가 바뀌게 되고 귀신들림을 넘기는 격이다.

 

 

 

 

 

 

 

1-C-3. THE ITCHY AND SCRATCHY SHOW

 

러시안 룰렛 뮤비는 다소 섬뜩할 수 있는 장면들을 모두 카툰으로 미화 시키는데

여기서 그 카툰이 톰 앤 제리라고들 많이 착각한다.

투닥거리는 고양이와 쥐 카툰은 톰 앤 제리가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 레드벨벳이 의도한 건 THE SIMPSONS 세계관의 만화 THE ITCHY & SCRATCHY SHOW[각주:13] 인 걸로 보인다.

 

 

대충 요런 느낌의 카툰임.

일부러 잔인한 짤들은 가져오지 않았지만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고 섬뜩한 만화이다.몸을 토막내 자른다거나 믹서기에 갈아버린다거나(...) 하는 등의 잔인한 장면 투성이인 카툰인데아이러닉하게도 그림체는 매우 깜찍하다.여태 레드 벨벳이 표현하려는 "달콤한 으스스" 느낌과 어딘가 비슷하다 생각된다. (오싹해!)
* 160929 공개된 러시안 룰렛 뮤비 코멘터리(영상 링크)에서 웬디와 슬기가 ITCHY & SCRATCHY가 맞다고 언급했다.

 

 

 

 

1-C-4. 기타

 

 

 

US ROUTE 66: Route 66 is littered with legends and tales, some of which take on a ghostly nature.

 

 

 

 

아케 도입부 랄랄라 합창

연한 색 렌즈

점점 어두워지며 변하는 표정

오토매틱의 어두침침한 배경

 

 

 

 

 

 

이 밖에도 

무표정으로 정면(제 3자)을 응시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그런 기반을 깔고 가는 듯.

 

 

 

 

 

 

목차

 

 

 

 

 

 

 

 

 

 

 

 

 

 

 

 

 

2. 상징 & 메타포

 

Metaphor: 은유, 비유. 전달할 수 없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하여 유사한 특성을 가진 다른 사물이나 관념을 써서 표현하는 어법.

 

 

 

2-A. 이동장치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데 

아케-오토-덤덤 이 세개의 뮤비에서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모습이 반복됨.

빈티지 외제차 운전석에는 항상 그룹의 리더 아이린이 앉아있고

조수석은 매번 다르지만 각각 뮤비에서의 인상적인 멤버가 앉는 듯함[각주:14] 

 
사실 차는 행복 뮤비에도 숨은그림 찾기 수준으로 짜잘하게 등장함ㅋㅋㅋ

 

 





 

이렇게 주문인 듯 BOOYAH![각주:15] 를 외치고 레드벨벳의 세계(유토피아)로 들어가는 도중, 정말 뜬금없는 것들이 막 뿅뿅 나타남.

행복은 뜬금없는 사물이 배경에 많이 등장하는데 상당히 ABSTRACTISM[각주:16]스러움. 

 

그리고 유토피아의 입구인 듯한 곳에 머무르고 있는 조이의 배경.

 

 

 

 

초록색 가 눈에 띄기도 하고

우주스러운 배경과 핑크색 전화박스, 옷장, 손거울(?) 등이 보임.

(참고로 저 초록색 차는 뮤비 내내 두세번 정도 나옴)

 

 

 

 

 

일단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전화박스.

우주 배경에 전화박스, 하면 제일 첨 딱 떠오르는 건 영드 닥터 후의 타디스임.

 

 

 

혹은 매이트릭스의 EXIT (전화부스)가 떠오르기도 함

타디스와 EXIT은 각각 닥터후와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의 차원 이동을 도와주는 장치임.

 

 

 

 

 

그렇다면 차는 

백 투더 퓨처의 델로리안 DMC-12이라는 연결고리가 생김.

마찬가지로 영화 속 주인공이 시공간을 넘나들게 도와주는 포탈/이동장치임.             

 

뭔가 오토매틱 속 자동차 씬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제로 오토매틱이 뜨자마자 비슷한 느낌 때문에 당시 갤에는 저런 고퀄 합성짤도 올라왔었던ㅋㅋㅋㅋㅋ)

 

 

 

 

 

여담으로, 파란 물체가 옷장이 맞다면 나니아 연대기의 옷장[각주:17]이 떠오르기도 함.

 

 

 

 

굳이 한 프레임 안에 저것들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넣은 건 아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행복을 찾는 레드벨벳들이 환상 세계로 인도하는 혹은 인도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이동수단인 듯.

과연 다음 뮤비에서 또 자동차나 다른 언급된 사물들이 나올 것이며 우리에게 또 다른 힌트를 던져줄 것인지...

 

 

 

+ 2.21.2017 - 4집 ROOKIE 추가


정말로 환상 세계로 데려가주는 옷장이 등장해버렸다...


루키 뮤비는 나니아: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등을 짬뽕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역시나 옷장은 그 상상세계/환상세계로 데려다주는 장치.

우연인지 뭔지 비내 뮤비에서도 옷장이 나오는데 ㅋㅋㅋ

러룰 뮤비에서도... (근데 걍 소품인듯)

 

 

더보기

 

이것들이 조이의 배경에 나타나는 것과 

조이가 세계의 입구 비슷한 곳에 있는 이유는 아마도 조이의 역할(?) 때문이지 싶은데 

데뷔곡 행복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함:

 

 

 

상징색을 원색으로 풀어놓은 나머지 멤버와는 다르게 조이만 티저의 배경이 상징색 초록이 아닌 우주임.

우주 배경에 알로애, 파인애플 잎 등등이 자라나고 있다는 점이 아까 그 뮤비 속 장면의 배경과 흡사함.

더불어 티져에 각자 상징동물만 있는 멤버들과 다르게 조이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 함.

 

조이의 상징 동물은 앵무새류인 카나리아 새.

앵무새는 커뮤니케이션, 안내, 인도의 상징임. 새 자체가 길을 알려주는 안내역할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함.

행복 뮤비가 앵무새로 시작하는 것도, 뮤비 곳곳 조이 뒤로 앵무새가 날아다니는 것도 다 이 때문인 듯.


 

 

 

 

그 밖에도 자세히 보면 눈에 띄는 것들을 꽤 찾을 수 있음.

 

이 티저 사진도 뭔가 의미심장한게,

아이린, 슬기, 웬디는 정면의 (나)를 보고 놀라는 표정인데 (나)의 존재를 조이는 알고 있다는 듯 놀라지 않음.

 

민희진은 사진촬영 때 어떤 표정과 느낌을 내야할지에 대한 방향 디렉팅도 한다 함.

 

게다가 홀로 장식이 약간 더 추가된 왕관, 옆의 핑크색 거미[각주:18] 등.

여담으로, 아이린과 웬디의 비슷한 느낌의 옷이나 팔찌도 눈여겨볼만하다..

 

 

 

 

 

 

 

게다가 이런 것들은 행복 뿐만이 아닌데

 

아케 뮤비 속 홀로 포커스가 약간 다른 듯한 느낌을 주거나

 

 

 

덤덤 티져에서도 조이는 홀로 다른 포즈로 멤버들을 어딘가로 인도, 안내하는 느낌을 연상시키고

 

 

또 홀로 놀라지 않은 채 웃고만 있으며

 

 

 

 

 

덤덤 뮤비에서도 아이린 슬기 웬디와 다르게 혼자 "생산"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예리는 "불량품"이라는 설정이 맞다는 전제하에)

 

 

 

 

 

 

대신 자꾸 뭔가를 알고 있거나 눈여겨보는 듯하고,

 

 

 

 

 

 

 

 

 

 

 

 

의도한 건지 모르겠으나 아케 첫 낮 티저와 칠칠 인스타 티저에서도 홀로 조금 다르며

(모두가 정면일 때 뒤돌아보는 포즈, 모두가 측면/뒷면을 보일때 홀로 정면)

 

 

 

 

 

 

 

 

 

 

 

 

칠칠 뮤비에서는 숲 속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등장하지 않고, 

 

 

 

 

 

나중에 후반부에서 홀로 다른 옷을 입고 등장하는 등...[각주:19]

눈에 띄는 차이점이 몇가지 있다.

 

 

 

 

 

 

 

 

 

행복 뮤비에서 조이는 망원경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아이린과 유독 붙어 있는데 

마치 엑소가 각각 역할이 나뉘듯 

(EX. 카이의 초능력이 순간이동인 것, 이름 뜻이 '열다'인 것, 그래서 나머지를 깨워 하나로 모으는 역할인 것 등)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뭔가를 더 많이 내다볼 줄 아는 리더 역할, 조이는 또 다른 역할(?)인 듯 싶음.



 

 

그렇기 때문에 아이린은 매번 운전대를 잡고 

 

 

 

조이는 새로 합류한 예리를 데리고 다니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함.

(조이 예리도 안다는 "예리 장 봐오는 조이" 짤 ㅋㅋㅋㅋ)

 

 

민희진이 장기 떡밥을 던져준 듯 한데, 엑소 멤버들을 모아준 카이처럼 조이는 누군가(제 3자? 혹은 예리?)를 레벨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민희진은 각 멤버들에게 너는 붉은 여왕 너는 시계토끼 이런 식으로 똑같이 떼어와서 역할을 붙이진 않는 듯하다. 

다만 조이만큼은 그 "역할"이라는게 그나마 분명한 편인 거 같은데 앨리스 세계에 빗대자면 체셔 고양이 같은 느낌. 

나머지 멤버들은 딱히 각자 앨리스, 붉은 여왕, 시계토끼 등등으로 나뉜다기 보다 때론 모두 앨리스, 때론 모두 카드 병정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떡밥들이 조이에게 포커스된다고 해서 드 벨벳의 중심, 소위말하는 "센터"가 조이라는 뜻이 아님. 

레드벨벳에는 공식 센터 및 별다른 아이돌 포지션이 없는 듯함. 본인들이 직접 언급하기에도 그렇고...

이건 밑에서 더 설명하겠음.

 

 

암튼, 아이린과 조이 뿐만 아니라 슬기는 목격자(?)같이 매번 뮤비에서 흐름을 관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도 하고 (오토, 칠칠)  

다른 멤버들도 뭔가 장기로 던져주는 떡밥이 있는 듯함. 

슬기는 여러모로 시발점(?) 같은 부분이 있고

웬디는 이름의 의미대로 도움을 주는 친구, 조력자 내지는 후에 풀리는 떡밥에 따라 비중이 점점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장면을 다시 자세히 보면

뿌야를 외치자 꽃이 솓아나는 물체(?)는 향수병이다...

꽤나 뜬금없이 향수병을 사용했다 싶었는데 재밌게도

 

 

루키 뮤비에서도 향수병을 시작으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향수가 어떤 상징이나 장치일 지에 대해선 확신이 없지만 비슷한 역할인가 자연스레 생각이 들긴 함...

 

 

 

 

 






 

 

2-B. 책
 
 
‘오토매틱 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
예리가 책장에 기대고 있다가 책을 뽑는 장면인데, 대놓고 책이 프레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책이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외에도 뮤비에 책은 정말 많이 나옴.




이렇게 잘 보면 수두룩한 책들이 엄청 많이 나옴.조이가 책 더미에 둘러싸인 침대에서 악몽을 꾸듯 뒤척임.

 





그리고 책들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에서도



러시안 룰렛 티저와 뮤비에서도 

 

 

가장 최근 루키 뮤비에서도



 

비 내추럴에서도 

등장함.

특히나 비내에서는 오토매틱 예리가 책을 뽑았던 책장과 같은 곳인가? 싶은 서재가 배경으로 나옴.
단순히 분위기를 내기 위한 소품이라고 하기엔 그 이상의 복선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끔 자주 등장함.




오토매틱에서 책을 뽑은 예리의 표정은 책장 너머에서 뭔가를 발견한 듯함. 

보통 책이 상징하는 건 상상, 모험, 지식 등등...
예리가 무엇을 발견했느냐는 각각 해석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뭔가에 대한 해답 혹은 다른 세계로의 통로를 발견한 것 같음.

전체적으로 오토매틱은 꿈 속의 무의식을 헤메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함.




 

참고로 덤덤의 시작부분 안무도 책을 피는 동작이라고 한다.

(움짤에선 짤렸지만 이 뒤로 이어지는 안무는 책을 닫고 알쏭달쏭한 것에 대해 생각하고 뉘우쳐 놀라는 듯한 동작들인 거 같기도)


+ 2.21.2017 - 4집 ROOKIE 추가

 

 

 

 

 

티저 자체가 책이다. 

앨범 실물도 책 모양. 

레드벨벳 "동화책" 정도로 볼 수 있을 거 같다.

루키가 컨셉 설명에 꽤 중요하다고 생각 드는데 레드벨벳이 단기적으로 동화 컨셉을 하는게 아니라 레드벨벳 서사가 동화인 걸로 봐야하는 건가 싶음.

 

 








 2-C. 테이블

 

 

 

  

레벨의 뮤비에서는 특이하게 라운드 테이블에 앉아있는 장면도 반복돼 나옴. 오토-덤덤-칠칠-러룰 계속해서 나오는데 

언급했듯 테이블은 항상 둥글다.

오토매틱의 테이블과 웬디가 티를 마시는 모습은 앨리스의 다과회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 라운드 테이블은 딱 봐도:

 

 

Knights of the Round Table이 떠오름.


아서왕의 기사들은 일반의 사각형 상이 아닌 둥근 상에 앉아 회의를 했는데 이에서 비롯된 라운드 테이블의 상징은 평등함임. 둥그런 상에 앉아있으면 누구 하나가 머리가 되지 않고 모두 다 동일하다는 뜻.
위에서 언급했듯 조이인 것들이 티저나 뮤비에서 꽤 발견되는데도 그룹의 "센터"가 아닌 이유도 이와 관련됨.

편애 플레이 오진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은 미늬진... 그녀의 최애라는 라는 말이 어느 멤버에게도 나오지 않는게 레드벨벳인데, 

그룹 컨셉/정체성이 통일성, 평등함 등등이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임에도 아이돌 특유 포지션도, 에셈 특유 센터도 뭐도 없음.

쌍둥이마냥 헤어스타일도 항상 다 비슷하고[각주:20], 의상은 유니폼이 많고, 메보 메댄 래퍼 등등의 포지션도 없음[각주:21].

 콕 찝어 라운드 테이블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건 위에 설명한 그룹 컨셉상일 수도 있고 

역시나 오토-덤덤-칠칠 뮤비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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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은 흥미롭게도 차별성이 그룹 테마인 바로 윗 여선배 함수와 정 반대이다.

 

 

 에프엑스 뮤비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레드 벨벳의 뮤비에 등장하는 고양이. 그냥 뮤비에 등장하는 고양이라는 것보다 오드아이 고양이라는 것과 눈동자의 색이나 털 색이 INVERSE라는 것에 주목 해야할 것. 
앨리스에게는 두마리 자매 고양이, 스노우드랍과 키튼이 있음. 책에서는 자매 고양이가 각각 털이 하얗고 까맣다고 설명함.

 

함수의 검은 고양이는 레드 라이트 뮤비에 등장하는데 

레라는 레벨 데뷔 바로 직전이기도 하고 민희진이 처음으로 개여하기 시작한 뮤비이기도 함.

 

다들 아시다시피 레벨의 언니그룹 격인 함수도 굉장히 컨셉츄얼 함.

그저 에프엑스와 또 다른 컨셉츄얼한 그룹 레드벨벳의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든 

두 그룹의 세계가 연관이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이든 

어찌됐건 뭔가 의도한 걸까? 생각이 들게 함. 아니면 그냥 2016년 엣셈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심해진 자가복제의 시초일 수도


 





 

2-D. 그 외

 

2-D-1. 체스판
 
 체스 및 Ouija 보드 게임을 연상케하는 장면들. 
(꼭 몇가지의 뮤비 속에서 여러번 반복돼야지만 심볼이 아니라는 점)체스의 상징은 보통 계략, 전쟁, 정부의 움직임 등등에 비유가 되곤 함.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격인 1984에서도 체스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윈스턴이 어째서 흰 마가 항상 이기느냐는 질문을 하는 장면이 꽤나 유명.
거울나라 앨리스에서는 앨리스의 모험 자체가 체스 폰의 움직임에 비유되고 있기 때문에 체스는 이야기의 테마나 흐름에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참고로 거울나라는 바닥이 아예 체스판이다.
마찬가지로 덤덤 뮤비에서도 체스판의 움직임과 일어나는 일들이 연관성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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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마가 흰색 검은색이 아니라 주황색과 파랑색인 이유와 덤덤 뮤비가 예리 이야기인 이유:
덤덤 뮤비 속에서 파랑과 주황이 대립을 하는 구도이기 때문. 주황 = 자유파랑 = 질서를 각각 색이 보통 상징하는데 덤덤 뮤비에서는 질서정연한 복제로봇들과 그들사이에서 자유와 자아를 찾아가는 소녀들의 대립구도를 그림.  
이 사건의 전말에는 예리가 있는데 "고장"난 예리는 


 일반 로봇들과 다르게 실수를 하는 등 완벽하지 않으며 



 유일하게 세상을 색안경 끼고 보지 않음. (스쿨버스 씬에서 예리는 항상 안경을 내리고 있음)덤덤 세상에서는 편견을 뜻하는 색안경보다는 "rose-colored glasses"[각주:22]가 떠오르는데 예리는 세뇌되어 자아고 뭐고 없는 듯한 로봇들과는 다르게 현실을 볼 줄 하는 건지...

(이 분도 같은 rose-colored glasses를 언급하신다!)






 마지막 장면엔 결국 자유를 되찾고 파티를 열어 작업실을 난장판 만듦 (흡사 거울나라 앨리스의 마지막 파티처럼).되찾은 자유에 대한 승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듯 예리(사건의 발단)가 치즈볼을 뿌림. 치즈볼은 주황색임.

 




2016.9.1 공개된 조이의 러시안 룰렛 티저에서도 체스판 같은 바닥( ! )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앨리스 느낌이 묘하게 듦.
아래는 루이스 캐롤의 거울나라 앨리스 책에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삽화들:








2-D-2. 풍선 / 공 

 

공 / 풍선

 

행복 뮤비 해피색기

 

 

 

아케 뮤비

 

 

 

러룰 티져

 

 

 

러룰 뮤비 속 테니스 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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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룰렛 뮤비는 여태 레드벨벳이 깔고 왔던 "묘하게 으스스" 테마를 확연하게 드러낸다 (마치 잔혹동화 같은).

 

멤버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죽이려드는 다소 파격적(?)인 뮤비임.

 

웬디는 라이터로 슬기의 옷에 불을 붙이고 수영장 물을 모두 뺀 뒤 예리를 다이빙대에서 밀치는가 하면

예리는 언니들이 먹는 시리얼에 나사를 타고

슬기는 부비트랩을 설치해 조이의 머리 위로 냉장고를 떨어트리고...

(딱 잔인해지려는 부분에서 카툰으로 돌려 그 장면을 오묘하게 표현하는 센스와 스마트함)

 

나머지 멤버들은 최소 1회 죽는데 죽고 나서도 무슨 게임처럼 살아나 서로를 다시 공격한다. 역시나 초현실주의임

게임처럼이 아니라 게임인 거 같다.

그러니까 서로를 죽이면서 스코어를 따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

(테니스부 여학생이 컨셉인지 테니스공이 유독 많이 나온다)

 

여기서 이상한 점: 

아이린은 뮤비 내내 단독 공격을 하지도 않고, 심한 공격을 받지도 않으며, 한번도 죽지 않는다.

공격이라고 해야 멤버들이 던지는 공을 맞는 수준. 

그리고 유일하게 각 멤버들과의 투샷이 있다.

또 한가지는, 서로 죽이려드는 다른 멤버들끼리는 서로 공을 던지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아이린에게만 던지는 이 공은 마음을 던지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보임.

 

일단 이 해석을 처음 던지신 이 분 블로그 뮤비 해석글 보시길. 천재


이 게임의 목표는 서로 다퉈 아이린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함이다.

재밌는 건 러룰 가사에서도 게임이 언급된다: 

 

OH, 넌 항상 LOVE IS GAME 쉽게 즐기는 가벼움 뿐이라고

 

유독 아이린을 가운데[각주:23] 넣은 구도가 반복되거나

 

 

 

하트를 직접적으로 맞는 것 장면도 아이린만 나온다. 

(물론 곡 소개를 할 땐 멤버들이 아이린 언니를 차지하려는 뮤비예요~ 하지는 않으니까;; 한 남자의 마음 어쩌고로 소개 중임)

 

 

 

여기서 그럼 왜 굳이 테니스냐?

테니스에서는 0점을 LOVE라고 하기 때문임. (EX. LOVE-15 = 0대 15)

 

 

이렇게 보면 슬기 웬디가 네트를 가운데 두고 통통 튀는 테니스 공들 사이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장면도 설명된다.

(더불어 테니스코트 심판 자리에 앉은 조이도)

 

예리는 가장 어린 멤버 답게 질투라는 감정을 제일 잘 드러낸다.

맘대로 되지 않자 까탈스럽게 테니스 공을 던져버리고 아이린의 귓속말도 자기만 듣고선 웬디에게 잇지 않는 심술을 부림.

뮤비 내내 슬기 웬디 둘이 가장 치열하다. 

슬기는 계획적이고 웬디는 행동적임.서로 의식하고 공격하고 동맹맺고 통수치고, 가장 많은 점수를 땄다. 하지만 아이러니인지 아이린과 붙어있는 장면의 수는 적음.오히려 비교적 공격력이 적은 조이가 아이린과 붙어있는 장면이 가장 많은데: 

(한번은 테니스 공으로 맞춘 코트에서, 한번은 집 안 계단에서) 

조이의 점수는 0점인 LOVE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이처럼) 공을 던져 마음을 표현한(;;) 예리도 마찬가지로 방해받지 않고 아이린과 단 둘이서만 있었다.

반면 슬기 웬디 둘은 한번도 아이린에게 공을 던지는 장면이 없다.아이린에게 공을 던지지 않은 슬기와 웬디는 제 3의 인물의 방해를 처단함으로만 아이린을 차지하려 했음.
하지만 끝까지 누가 "승자"인지는 밝혀지지도 않고 딱히 중요하지도 않은 듯하다.포커스는 약간 다른 쪽에 있지 않나 싶음.

내가 궁금한 건 왜 아이린이 타겟이 됐을까 인데왜? 는 아직 몰라도 그 타겟이 아이린이 될 거란 건 칠칠 때 스포를 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이유는 아까 위에서 말했던 카고메 카고메.

언급했듯이 죽음과 관계가 있는 놀이이고 

아이린이 그 중간에 술래로 서 있는 티저를 풀었던 건 아무래도 의도가 다분해보인다.
게다가 이 티저 은근 뜬금 없다고 생각했었기에...







2-D-3. 러시안 룰렛 - 덤덤 뮤비
검은 시계, 선풍기, 레코드 플레이어, 치즈볼->테니스볼

덤덤과 러룰의 뮤비 감독은 다르다.[각주:24]

그런데도 똑같이 생긴 저 세가지 물건이 비슷한 뉘앙스의 장면에서 등장하는 건 백퍼 에셈이 의미를 부여해서 넣은 장면이라고 설명됨.물론 결국 삭제 씬 중 하나가 됐지만.심지어 저 알람시계의 시간도 같다.3:30 쯤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시계바늘. (혹은 3, 5? 6?)





2-D-4. 계단 (공사중)
 

Truman show의 파란 방을 떠올리게 하는 행복 뮤비 속 파란 방.

트루먼쇼는 "행복을 찾아서" 라는 부제가 있다.



오토 계단



칠칠 사다리
보통 계단은 무의식/꿈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을 심볼라이즈 한다.







2-D-4.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복되는 것들 (공사중)




a) 새, 새장 

참고로 카나리아 (앵무새 종류)는 조이의 상징 동물이다.


아케 오토 앨범 커버에도 새가 등장한다.
(당시에 나름 뜬금이라 생각했던)

 

 


b) 촛
c) 어항
d) 액자 속 아이린

e) 컵 & 사과

더 벨벳 웬디의 티저에서는 유독 하얀 티 컵이 반복돼 나오는데아까 말했듯, 오토매틱과 덤덤 뮤비가 연결될 수 있고 칠칠 뮤비도 깊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봄.
그 이유는,

이런 패럴럴리즘으로 인해...

아이린의 더 벨벳 티저와 오토매틱 티저 및 화보에서 볼 수 있는 빨간 과일 (사과)웬디의 더 벨벳 티저와 오토매틱 티저 및 화보에서 볼 수 있는 티 컵.
2016.9.5. 러시안 룰렛 웬디 티저에서 또 발견됨.
컵이 아니라 씨리얼 먹는 볼이었다게다가 오토-칠칠에서 웬디-아이린은 식탁에 앉은 자리도 같음 (?).
  

 

목차











3. 복선 & 떡밥(3은 세계관 관련이라기보다 그냥 흥미로운 것들)
더보기


3-A. 레드벨벳의 시간 12:35
 덤덤 뮤비의 초중반부와 마지막 장면. 같은 위치에 시계가 걸려있는데 뮤비 한편이 흐르도록 시간은 계속해서 12:35임예리가 뮤비 촬영 당시 민희진에게 소품시계라서 계속 같은 시간이냐고 물어봤다고 하는데, "12:35는 너희들과 관련된 시간"이라 답했다 함.근데 아직도 회수하지 못함...ㅜㅜ앨리스와 연관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 더불어 러룰 이후로는 3:30 떡밥도 회수해야 되는 건지; 단순히 시간과 관련된 무언가일 수도 있고 혹은 코딩이 돼있을 지도 모른다...(짜증)루키 뮤비 속 카이사르 암호 BYYUSO = ROOKIE처럼...찾으신 분의 차트를 빌려 10자씩 앞당기니 BYYUSO가 ROOKIE로 해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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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BYYUSO가 뭐야? 보다는 왜 암호를? 이 더 궁금했다.






3-B. 더 레드 속 더 벨벳 스포일러들

3-B-1. NO SEE
 

 

아이린 앞치마에 적힌 멤버들 이름 중 상징색으로 돼있는 알파벳들을 모으면 NO SEE가 된다.이 티저를 보고 의문점을 가진 사람들은 이 떡밥이 언제 풀리냐고 했었는데더 벨벳의 타이틀 7월 7일의 모티브는 견우와 직녀. 둘은 일년에 한번 밖에 보지 못함. 못 봄 = NO SEE. 다음 앨범 스포라고 볼 수도 있겠다.




3-B-2.
그 밖에도 꽤나 스포가 많았음.
a)
 웬디는 덤덤 티저와 자켓 화보에서 저 손거울을 계속 들고 있는데 뒷면에는 디즈니 동화 속 공주들과 손거울 등등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음.더 벨벳 티져들은 디즈니 공주 컨셉이 아니냐는 소리가 많았고 거울 뒷면의 벨, 오로라, 신데렐라, 에리얼은 각각 멤버들의 모티브로 언급됐던 공주들임. (거울이 또...)




b)



재밌는게, 손거울도 미녀와 야수에서는 중요한 물건으로 등장함.



 
조이의 카라에도 스티커는 있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나 신데렐라가 아닌가 생각됨. (장미가 설마 그 장미는 아니겠지...)




c)
 
 
 유독 입을 가린 사진이 많았던 웬디. DUMB는 영어로 벙어리란 뜻...더 벨벳에서 웬디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게 아닌가 싶은데[각주:25] 인어공주는 목소리를 잃는 대신 사람의 다리를 얻음.




d)
더 레드와 더 벨벳은 이름 뿐만 아니라 앨범 구성도 쌍둥이 같은데 더 레드 가사집 뒷면에도 힌트가 있었음.

 

 

(사진은 네이냔 블로그 we de에서 끌고옴)     
수록곡들이 나열돼있는 가사집의 뒷면에 쿨 월드라는 곡만 오선지 아래로 내려가있음.쿨 월드는 화려하고 강렬한 레드 곡들만 수록돼있는 더 레드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느낌.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 수록곡들로만 만들어진 더 벨벳으로 이어진다는 느낌이 아닐까...하는 궁예...
역시나 이번 더 벨벳에서도 가장 강렬하다고 느껴지는 쿨 핫 스윗 러브가 오선지 아래로 내려와있음.
둘 다 제목에 "쿨"이 들어가는 건 노상관이겠지(ㅋㅋㅋㅋ) 심지어 둘 다 작곡도 오비임ㅋㅋ

아무튼 이렇게 컨셉도, 곡도 더 레드 작업 당시부터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음.[각주:26]




3-C. 러시안 룰렛 티져 속 떡밥들 (공사중)
3-C-1. 아케 폰트와 로고
요로코롬 예쁘게 새로 러시안 룰렛 로고를 제작해줌.

그런데도 굳이 아케-오토 때의 폰트를 다시 썼다.



3-C-2. 레드벨벳 역대 티저들이 모두 합쳐진 듯한 러시안 룰렛 티저들
a) 상징동물
위 2-A차 항목의 사이드 노트에 언급했듯, 행복 활동 당시 네명 멤버들은 각각 상징동물이 있었는데아이린: 고양이슬기: 유니콘웬디: 사슴조이: 카나리아 였음.

2016.9.3 공개된 슬기의 티저는 상징색으로 채운 배경 등등 행복 티저와 좀 흡사한 느낌이 드는데 목에는 유니콘 목걸이도 하고 있다.



b) 러시안 룰렛 웬디 티저

 

 

 

 

- 아케/오토와 같은 폰트로 적힌 Russian Roulette

- 오토매틱의 라운드 테이블, 식기구(숟가락 & 포크), 흰 컵/볼- 덤덤의 주근깨, 삐삐머리- 7월 7일과 비슷한 의상, 방, 창문, 라운드 테이블(+식탁보), 의자, 흰 컵, 

 

칠칠과는 뮤비 속 창문의 위치나 구도까지도 같다.

 



목차

 










4. 결론


 
(토끼 구멍에 빠져 이상한 나라로 내려가는 앨리스)

 

레드벨벳의 네러티브는 판타지 동화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세계에서 모험을 하고 있는 다른 세계 소녀들의 이야기 정도이려나...


행복 가사 속 큰 힌트(?)가 담긴 듯 한데 "어제 오늘 내일도 행복을 찾는 나의 모험일기" 부분이 단번에 설명해주지 않나 싶음.

 

"근데 해석에 이건 어쩌고 컨셉에 저건 어쩌고 이건 딱딱 안 드러맞잖아. 안 똑같은데?" 라고 한다면 곤란한게레퍼런스나 오마쥬 등등이란 A를 곧이 곧대로 갖고 온다는 뜻이 아님. 그건 표절이고...그냥 레드벨벳식 동화를 풀고 있다 쯤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더보기
답은 민희진이 안 알랴주기 때문ㅋㅋㅋㅋㅋ 

 

"특정한 포즈나 특징을 흉내 내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의 레퍼런스용 사진이나 설명은 필요 없었다. 모델(가수)은 알아야 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모르는 것이 낫다. 내 식대로 해석한, 복잡하게 얽힌 나만의 기운으로 작업하는 거다."
라고 함ㅋ

더불어 위에서도 말했듯 민희진은 앨리스 레퍼런스라고 해도 각 멤버들에게 너는 붉은 여왕 너는 시계토끼 이런 식으로 똑같이 떼어와서 역할을 붙이진 않는 듯하다.

목차

 

 

 

 

 

 

 

끝.

 

 

 

 

 

 






  1. 레드라이트, 행복 등등 [본문으로]
  2. 소시의 소녀에서 멋진 여성까지의 성공기, 샤이니의 끝없는 자아찾기, 함수의 아슬아슬 사춘기 소녀 성장기 등등 [본문으로]
  3. 인유 [본문으로]
  4. 작사가 피셜. 그래서 생선이 뜬금없이 티저 한장으로 풀렸던 것인 듯 [본문으로]
  5. 또 다른 세계=꿈 [본문으로]
  6. 소녀 도로시가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과 함께 오즈를 돌아댕기며 자아와 행복을 함께 찾는 소녀의 모험일지 [본문으로]
  7. 노란 머리, 드레스 등등 [본문으로]
  8. 촛불, 꽃 [본문으로]
  9. 팅커벨의 노란 원피스, 창문, 자세 등등 [본문으로]
  10. 빨간 머리, 파란 눈, 보이지 않는 하반신, 드레스의 모양, 푸른 배경 등등 [본문으로]
  11. 사과, 검은 머리, 머리띠 등등 [본문으로]
  12. 초현실주의 [본문으로]
  13. 코너 속의 코너 느낌 [본문으로]
  14. 아케-조이 / 오토-웬디 / 덤덤-예리 [본문으로]
  15. Booyah: used to express joy [본문으로]
  16. 추상표현주의 [본문으로]
  17.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판타지 세계로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본문으로]
  18. 뮤비에서도 등장하지만 뭐에 대한 상징인지는 아직 모르겠음 [본문으로]
  19. 멤버들과 함께 잠옷 신을 촬영했지만 조이만 그 촬영분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본문으로]
  20. 행복 - 비내 - 아케오토 - 덤덤 무렵에 쓴 글임을 참조하시길 [본문으로]
  21. 멤버 본인들이 직접 라디오에서 몇번이나 언급: 저희는 그런 걸 딱히 나눠주시지 않았어요. [본문으로]
  22. 세상을 너무 좋은 면만 극대화해 현실을 보지 못한다는 뜻 [본문으로]
  23. 다시 한번 말하지만 레드벨벳은 지정된 센터가 없는 그룹이다 [본문으로]
  24. 덤덤 - VM 조범진 / 러룰 - 신희원 [본문으로]
  25. 참고로 다른 멤버들은 칠칠 활동 때 각자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했지만 웬디는 빨간 머리를 권유 받았다고 함. [본문으로]
  26. 실제로 조이와 웬디가 쇼케이스나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도 있었고. [본문으로]